포크에 관심이 많아진 중학생 아들과 함께 듣고싶어서 예약했어요. 김광석님 음악은 세대, 성별, 나라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작품인게 분명한것 같네요. 아름다운 연주로 같은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 다른감동을 느끼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등병의 편지를 들으며 추억에 젖는 사람, 서른 즈음에를 들으며 나의 지금을 좀더 아름답게 보내는 사람, 노부부 이야기를 들으며 부모님 생각을 하는 사람들.. 많은 관객들이 각자의 기억속에 하나둘씩 가지고 있는 김광석님과의 시간을 나누는 공연이었던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